[UCL 썰] 리버풀 로브렌 ''사람들이 카리우스 손가락질하겠지만...''
입력 : 2018.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리버풀 수비수 데얀 로브렌이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를 꼭 감쌌다.

리버풀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27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3으로 패했다.

골키퍼 카리우스의 결정적 실수가 두 차례나 나왔다. 볼을 방출하는 상황에서 카림 벤제마에게 걸린 볼이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했다. 가레스 베일의 중거리 슈팅을 잡으려다 놓쳐 또다시 실점했다.

카리우스는 경기 후 사죄의 눈물을 흘렸다. 팬들이 박수로 위로한 가운데, 개인 SNS를 통해 괴로운 심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후방에서 함께 합을 맞췄던 로브렌의 마음도 좋지 않았다. 영국 'BBC'를 통해 "가슴이 미어진다"고 털어놓은 로브렌은 "경기 전에 머릿속에 그려보지 않은 상황이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사람들은 카리우스를 손가락질하겠지만, 우리는 함께 이기고 함께 진다"라던 로브렌은 "우리는 카리우스 뒤에 있을 것이다. 팬들에게 미안하며, 다음 해에는 더 강해져 돌아올 것을 약속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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