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포커스] 온두라스전, 러시아행 '23명' 탈락 '3명' 운명 가닥
입력 : 2018.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이현민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가상 멕시코' 온두라스를 안방으로 불러 들여 모의고사를 치른다.

한국은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KEB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가진다.

하루 전 신태용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부상 중인 기성용, 장현수, 김진수, 컨디션 난조인 이재성이 온두라스전 엔트리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기성용, 장현수, 이재성은 핵심 자원으로 최종 23명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김진수의 승선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애초 한국은 28명을 호출했다. 그러나 소집 전 이근호(강원FC), 권창훈(디종)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신태용 감독은 대체 자원을 뽑지 않고, 26명으로 이번 온두라스, 보스니아전(6월 1일 전주)을 치르기로 했다.

신태용 감독은 “새로 가세한 선수들을 온두라스전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결국, 온두라스전을 통해 옥석을 가리겠다는 목표다. 26명 중 3명이 러시아에 갈 수 없다.

앞서 언급했던 기성용(스완지 시티), 장현수(FC도쿄), 이재성(전북 현대)은 온두라스전에 출전하지 않으나 러시아에 갈 전망이다.

골키퍼는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3명 체제로 쭉 간다.

공격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 김신욱(전북 현대)은 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현재 측면이 빈약한 만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최종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증명은 필수다.

결국, 미드필더나 수비수 중에 탈락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좌측 수비인 김진수가 기적적으로 승선한다면 홍철이나 김민우(이상 상주 상무)는 짐을 싸야 한다. 김진수가 탈락할 경우 둘은 러시아로 갈 수 있다. 우측 수비수 이용(전북 현대)은 자리를 꿰찼다.

중앙 수비에서는 장현수와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이 안정권이다. 오반석(제주 유나이티드), 윤영선(성남FC), 권경원(텐진), 정승현(사간도스)은 신태용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

미드필드에서는 기성용을 포함해 멀티 자원인 박주호(울산)와 고요한(서울),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은 러시아행 비행기 탑승이 유력하다. 주세종(아산 무궁화)은 강렬한 인상을 남길 필요가 있다.

온두라스전에서 최종 23명의 윤곽이 어느 정도 나온다. 피 말리는 생존 경쟁의 결과는 오는 6월 3일 발표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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