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썰] '호날두, 우리와 함께 가자' 레알 선수단 호소
입력 : 2018.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또다시 정상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향후 거취는 어떻게 될까.

레알이 3년 연속 유럽 정상에 다다랐다. 27일(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리버풀을 3-1로 제압했다. 카림 벤제마가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가레스 베일이 멀티골로 쐐기를 박았다.

이어 호날두의 발언이 화제가 됐다. 호날두는 우승 직후 마드리드 시내 카퍼레이드 중 "레알에서 매우 행복했다. 오늘 이 순간을 즐기겠다. 며칠 내로 팬들에게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별을 암시한 듯한 이번 멘트에 지네딘 지단 감독도,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도 만류 제스처를 취했다.

선수단도 마찬가지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면서도 "레알보다 나은 곳을 찾을 수는 없으리라 본다"고 말했다. 또, "호날두는 우리의 스타"라던 그는 "누구든 각자의 의견을 말할 수는 있으나, 정점을 찍은 뒤 이곳을 떠나고 싶을 인물은 없을 것"이라며 잔류를 바랐다.

마르셀루도 같았다. "난 그의 친구다. 그렇다고 모든 것을 아는 건 아니다"라고 한 발 빠졌다. 그러면서도 "호날두가 이곳에 남았으면 한다. 구단 통산 열세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무엇보다도 값지다"라고 힘을 보탰다.

루카 모드리치는 "호날두는 우리에게 정말 큰 의미다. 내 기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이라면서 "계속 레알에 머물 것이다. 우리가 이와 관련해 호날두에게 얘기를 했기에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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