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핫피플] 황소처럼 듬직했던 황희찬, 역시 신태용호 공격의 핵
입력 : 2018.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이현민 기자= 황희찬(잘츠부르크)이 신태용호 공격의 핵임을 증명했다.

한국은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초청 친선전에서 후반 손흥민, 문선민의 연속골로 온두라스에 2-0 승리를 거뒀다. 역대 전적에서 3전 3승으로 우위를 점했다.

떠오르는 골잡이 황희찬은 듬직한 플레이로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신태용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고, 황희찬은 손흥민과 투톱으로 나섰다. 초반부터 한국은 경기를 주도했고, 둘에 이승우까지 가세한 공격력 시너지를 냈다.

황희찬은 상대 수비의 거친 견제에도 끄떡없었다. 과감하게 맞붙어 몸싸움을 이겨냈다 전반 41분 온두라스 페널티박스 안에서 순식간에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침투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들어 한국은 더욱 거칠게 상대를 몰아쳤다. 황희찬은 손흥민, 이승우와 연계로 기회를 창출했다. 후반 27분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문선민의 A매치 데뷔골을 만들어줬다. 경기 내내 그의 장점은 확실했다. 수비수를 등진 상황에서 잘 돌아섰고, 볼을 소유하는 등 모든 면에서 듬직했다.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성공적 시즌을 보낸 그다. 유로파리그를 누비는 등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한국 공격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온두라스전에서 골은 없었지만, 최상의 컨디션을 증명하며 다가올 월드컵에서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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