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구] 박대성 기자= 신태용 감독이 온두라스전 승리에 기뻐했다. 한국은 온두라스전에서 멕시코를 상대할 방법을 고민했고 손흥민과 문선민의 득점포로 승리했다.

한국은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이승우, 손흥민을 필두로 온두라스를 밀어 붙였고, 손흥민의 환상적인 한 방으로 2-0으로 승리했다.

신태용 감독도 경기 결과에 만족했다. 신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부상자가 있었고 선수들 이탈도 많았다. 그러나 파주에서 모두 열심히 훈련 했고, 분위기도 좋았다. 새로운 선수들이 가세해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했다. 대표팀 분위기가 살아났다. 긍정적인 경기였다"라며 만족했다.

■ 신태용 감독 일문일답

온두라스전 총평과 소감
: 부상자도 많았고, 선수들 이탈이 있었다. 그러나 파주에서 열심히 훈련 했다.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해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했다. 대표팀 분위기가 살아났다. 긍정적인 경기였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선수들을 어떻게 봤나
: 이승우는 역시나 악착 같았고 센스있는 축구를 했다. U-20 때 같이 있어서 내가 뭘 원하는지 알고 있었다.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했다. 문선민은 투입 후 10분 정도 긴장 했던 것 같다. 열심히 하는 모습은 좋았지만 급하게 달려들었다. 그러나 득점 후 긴장이 풀렸고 원하는 플레이를 했다. 내일 영상 미팅으로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 오반석은 시간이 부족했다. 그래도 무실점으로 최선을 다했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역습이 주 패턴이다. 어떻게 생각하나
: 스웨덴전에 포메이션이 바뀔수도 있다. 4-4-2 포백을 훈련했고 기본 플랜A가 많이 좋아졌다. 스웨덴, 멕시코, 독일을 상대로 응용하며 전술을 짤 것이다.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하고 있다. 새로운 것을 연구하고 만들어 가고 있다.

23인 엔트리를 고민하고 있다. 확신을 얻었나
: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26명 테두리 안에서 공정하게 봐라고 코치들에게 주문했다. 오늘 경기를 잘했다고 해서 보스니아전에 뛴다는 보장은 없다. 6월 2일까지 정확히 보고 결정할 것이다. 보스니아는 출정식이다. 가상 스웨덴을 상대로 준비하고 있다.

이청용은 어떤가?
: 이청용은 아직 정확한 판단이 오지 않았다. 내일이 되야 알 수 있다. 내 생각에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손흥민이 중앙에서 기다리다가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월드컵에서도 이렇게 활용할 것인지
: 그런 것을 다 이야기할 수 없다. 선수들에게 우리가 잘 할수 있는 것을 잘하라고 주문했다. 그리고 상대가 잘하는것은 못하게 해야 한다. 투톱이 일선이라고 보면 양 사이드의 이청용, 이승우, 문선민 등에게 제로톱에 가까운 움직임을 주문했다. 더 이상 상세한 것은 더 설명하지 못한다.

헤드셋을 테스트했다. 어땠나
: 전파가 잘 안먹었다. 위에서는 이야기했는데 밑에서는 하나도 안들렸다. 전반전에 농담 삼아 그냥 핸드폰으로 이야기하자고 했다. 다음 경기에 보완을 해야 할 것 같다. 헤드셋은 분명 강 팀에 유리한 부분이다.

기성용 빠진 자리에 정우영 등을 넣었다. 어땠나
: 100%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기대 이상으로 잘했다. 그렇게 평가하고 싶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