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만족 없는 손흥민 “월드컵은 더 섬세히 준비해야” (일문일답)
입력 : 2018.05.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박대성 기자= 손흥민에게 만족은 없었다. 온두라스전 승리는 기쁘지만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려면 더 섬세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 28일 오후 8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온두라스와 KEB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렀다. 한국은 이승우, 손흥민을 필두로 온두라스를 밀어 붙였고, 손흥민의 환상적인 한 방으로 2-0으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한국이었다.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온두라스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전반전 유효 슈팅 0개의 답답한 공격을 스스로 풀어내며 포효했다. 손흥민의 득점으로 한국 공격이 물꼬를 틀었고, 문선민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완승을 챙겼다.

승리했지만 손흥민은 만족하지 않았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그는 “전반전 팀 경기력은 아쉬웠다. 그러나 선수들이 후반전에 득점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부족했지만 승리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막내 이승우에 관해서도 말했다. 손흥민은 “더 잘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할 거라 믿는다”라며 보스니아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거라 설명했다.

손흥민 일문일답

주장은 어땠나
: 정말 색달랐다. 기회를 주신 코칭 스태프와 감독님께 감사하다. 감회가 새롭다.

밑으로 내려서 플레이했다.
: 황희찬이 배후 공간 침투에 능해서 한 선택이다. 전반전 팀 경기력은 아쉬웠다. 그러나 선수들이 후반전에 득점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수비도 안정적이었다. 부족했지만 승리해 기쁘다.

이승우와 호흡했는데
: 더 잘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할 거라 믿는다

현재 컨디션은 어떤가
: 시즌 종료 후 힘든 부분이 있다. 휴식기이기에 관리를 하면 된다. 월드컵으로 가는 첫 걸음인 만큼 잘 준비하겠다

최근 월드컵 기대치가 낮다. 어떻게 생각하나
: 그건 아니라고 본다. 온두라스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월드컵에는 온두라스보다 더 좋은 팀들이 많다. 그래서 온두라스전에 만족하지 않는다. 월드컵은 더 섬세하게 준비해야 한다. 오늘 보다 2~3배 더 잘 준비해야 한다.

보스니아전을 치르는데
: 4년전 출정식 결과는 좋지 않았다. 많은 팬들이 오는 만큼 출정식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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