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호골' 지루, 프랑스 역대 4위…지단과 동률
입력 : 2018.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올리비에 지루(32, 첼시)가 A매치 통산 31호골을 작렬했다. 지네딘 지단(46)과 함께 프랑스 역사상 4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29일(한국시간) “지루가 프랑스 A대표팀 소속으로 치러진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 31호골을 올리면서 지단과 동률을 이뤘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A대표팀은 앞서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드 프랭스에서 치러진 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지루와 나빌 페키르(25, 리옹)의 연속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지루의 공이 컸다. 이날 4-3-3 전형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지루는 경기 초반부터 킬리앙 음바페(20), 페키르 등 젊은 선수들과 매끄러운 호흡으로 프랑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자연스레 득점이 터졌다. 지루는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의 선방에 튕겨 나온 공을 재차 밀어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깼다.

득점과 함께 기분 좋은 기록도 따라왔다. 지루는 이날 골로 A매치 통산 31득점을 달성하면서 장 피에르 파팽(30골)을 제치고 프랑스 역사상 4번째로 많은 득점을 터트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전설적인 미드필더 지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단은 지난 1994년부터 2006년까지 프랑스 A대표팀으로 106경기 31골을 올렸다. 지루는 이보다 34경기나 적은 72경기로 동률을 이뤘다는 점에 서 더욱 의미가 크다.

3위 탈환까지 넘볼만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프랑스 A대표팀 주전 공격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지루는 빠르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다비드 트레제게(34골)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한편, 티에리 앙리(41)와 미셸 플라티니(63)는 각각 51골과 41골이라는 대기록으로 프랑스 역사상 최다 득점자 1,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 역대 최다 득점자
1위 티에리 앙리: 123경기 51골
2위 미셸 플라티니: 72경기 41골
3위 다비드 트레제게: 71경기 34골
공동 4위 올리비에 지루: 72경기 31골
공동 4위 지네딘 지단 106경기 31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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