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메모] '캡틴' 손흥민, 실력도 팬 서비스도 으뜸
입력 : 2018.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대구] 이현민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달구벌을 뜨겁게 달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온두라스를 2-0으로 제압했다. 하루 뒤인 29일 오후 4시 대구스타디움 보조경기장에서 팬 오픈 트레이닝을 열었다.

이날 대구는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였다. 그럼에도 600여 명의 팬이 운집해 태극전사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온두라스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30분가량 회복 훈련을 했다. 이후 손흥민, 이승우, 황희찬을 포함한 선수들이 팬들 앞에 섰다.

프리미어리거로 활약 중인 손흥민은 단연 인기였다. 타국에서 국위선양 중인, 온두라스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완벽한 승리를 이끈 그에게 관심이 쏟아지는 건 당연했다.



팬들은 조금이라도 손흥민을 가까이에서 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일부 팬들은 선물을 주기도 했다. 곳곳에서 ‘최고다’, ‘멋있다’, ‘잘 생겼다’, ‘사진 한 번만 같이 찍어요’ 등 절정의 인기를 구가했다. 그의 눈웃음과 친절함에 여성 팬들은 환호성을 내질렀다.

손흥민은 셀카 요청에 친절히 웃으며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다. 한 명 한 명 정성스레 사인을 해줬다. 인파가 몰리자 “다쳐요, 조심하세요. 한 분씩 해드릴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라며 팬들을 배려했다.

역시 스타는 달랐다. 전날 경기로 피곤했을 텐데, 팬 성원에 확실히 보답했다. 실력도 서비스도 으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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