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결정, 러시아월드컵 PK 키커는 실바
입력 : 2018.05.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무적함대' 스페인의 전담 페널티킥 키커가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로 정해졌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29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훌렌 로페테기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실바를 PK 키커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스페인이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세부적인 사항을 서서히 정하고 있다. 앞서 23인 최종 명단을 발표하며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한 스페인은 만일 하나 있을 페널티킥 상황까지 선택을 끝냈다.

로페테기 감독이 중압감을 이겨내고 페널티킥을 처리할 선수로 결정한 건 실바다. 세르히오 라모스도 페널티킥을 처리할 만한 선수로 뽑혔지만 최종 선택은 실바였다.

로페테기 감독은 "페널티킥 순서를 결정하는 건 감독의 책임이다. 나는 실바에게 전담 키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라며 아스를 통해 밝혔다.

스페인은 과거 메이저대회서 페널티킥을 전담으로 처리할 선수를 정하지 않아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유로2016 당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었는데 라모스와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처리를 두고 다툰 바 있다. 결국 라모스가 처리했지만 실축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실바를 상당히 신뢰한다. 자신이 부임하고 가장 많이 경기에 나선 이가 실바다. 실바는 신뢰에 활약으로 보답한다. 평소 도움에 능한 실바지만 로페테기 감독 체제에서는 득점력도 상당하다.

현재 실바는 A매치 통산 35골로 스페인 역대 A매치 최다골 순위서 4위에 올라있다. 3위 페르난도 토레스(38골)와 격차는 3골이다. 페널티킥을 전담 처리하는 만큼 월드컵에서 순위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생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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