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썰] 스웨덴의 한국 분석 고민 ''이름이 너무 어려워''
입력 : 2018.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첫 상대 스웨덴이 신태용호 분석에 바쁘다. 한국의 평가전을 실시간으로 살펴볼 만큼 온 신경을 집중하는 가운데 고민은 뜻밖의 이름으로 알려졌다.

스웨덴에서 한국을 전담 분석하는 이는 라스 야콥손이다. 야콥손은 30일(한국시간) 스웨덴 언론 '풋볼스카날렌'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선수들의 이름이 어렵다"는 예상밖의 고충을 털어놨다.

야콥손이 고민했던 건 한국 선수들의 호칭이 한국과 영어권이 다르기 때문이다. 야콥손은 "일례로 나는 흥민 손(Heung-Min Son)이라고 부르는데 한국에서는 손흥민(Son Heung-Min)이라고 한다"며 "우리와 달리 성을 맨앞에 부른다. 처음 들었을 때 정말 이상했다.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라고 돌아봤다.

아는 선수도 별로 없었다. 그는 "한국을 처음 정찰할 때는 손흥민과 기성용을 알았다. 그들은 한국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들로 공격의 핵심"이라며 "기성용은 항상 공격을 시작하고 페이스를 조절한다. 손흥민은 공을 뺏기 어려운 기술을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

지금은 한국을 잘 파악하고 있다. 야콥손은 "나는 우리가 상대할 한국을 거의 확신했지만 권창훈이 부상을 입었고 2명이 더 다쳤다"면서 "한국이 이 상황을 어떻게 생각할지 파악이 필요했고 온두라스전을 살펴본 결과 폴란드전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웨덴은 페루와 평가전을 한다. 페루는 한국과 상당히 비슷하다. 우리에게 좋은 테스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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