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5년 만 토트넘 복귀하나...‘연봉 삭감 검토’ (英 인디펜던트)
입력 : 2018.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가레스 베일이 5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까. 친정팀 토트넘 복귀설이 돌고 있다.

영국 유력지 ‘인디펜던트’는 30일(한국시간) “베일과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베일은 토트넘 복귀에 매우 긍정적이다. 거래를 할 수 있다면 재정적인 요구도 들어볼 생각(Bale say he would also be very open to a return to Spurs. Real Madrid star willing to take pay cut)”이라고 보도했다.

베일은 2013년 토트넘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현지 언론들은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베일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계자로 낙점했지만, 연이은 부상에 물음표를 가졌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2016년 10월 레알은 베일과 동행을 결정했다. 2022년까지 재계약을 발표하며 모든 루머를 잠재웠다. 호날두와 재계약 직전, 베일의 주급은 세금 제외 35만 파운드(약 4억 9000만원)로 역대 최고였다.

전격 재계약을 체결했지만 베일의 행보는 달라지지 않았다. 여전히 부상에 신음했고 주전보다 교체로 활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이후 올여름 미래를 놓고 진지하게 고민할 것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에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돌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지만 토트넘도 예외는 아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베일 본인도 토트넘 복귀에 긍정적이며 상황에 따라 연봉 삭감까지 검토하고 있다.

가능성은 있다.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는데, 포체티노 감독의 요구는 전면적인 체질 개선이었다. 협상 테이블에 핵심 선수 재계약이 놓인 만큼, 빡빡했던 구단 내 샐러리캡 인상이 예고된다.

‘인디펜던트’는 토트넘이 베일에게 해리 케인과 비슷한 수준의 주급을 제안할 거라 전망했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이 제안할 금액은 주급 20만 파운드(약 2억 8,691만원)에 보너스 조항 삽입이다. 레알서 주급과 격차가 크지만 베일의 생각과 맞는다면 전격 복귀 가능성이 존재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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