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보스니아전 앞두고 전주 입성
입력 : 2018.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이현민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전주에 입성했다.

대표팀은 지난 2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소집된 첫 공식 경기에서 가상 멕시코인 온두라스를 꺾으며 상쾌한 출발을 했다.

하루 뒤인 29일 대표팀은 대구스타디움에서 오픈 트레이닝을 열었다. 부상 중인 김진수(전북 현대)와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을 제외한 24명의 선수가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 600여 명의 팬이 운집해 큰 성원을 보냈다.

행사는 마친 대표팀 29일 오후 8시경 버스를 타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6월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전을 위해 대구에서 전주로 이동했다. 이동시간은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됐다. 전주에 있는 한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30일 오전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오후 4시 30분 전주종합운동장에서 훈련을 가진다. 팬 사인 및 공개개 행사도 진행된다.

이번에 한국이 상대할 보스니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1위다. AS로마 골잡이 에딘 제코, 유벤투스 미드필더 미랄렘 퍄니치 등이 포진돼있다. 29일 몬테네그로와 친선전에서 0-0으로 비겼다.

대표팀은 보스니아전에서 최종 옥석을 가린다. 현재 26명 중 23명이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허리 통증을 느껴 온두라스전에 결장했던 기성용(스완지 시티)은 이날 A매치 100경기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엉덩이 타박상인 이청용은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진수, 장현수(FC도쿄)는 여전히 출전이 불투명하다.

보스니아전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이미 3만여 장의 티켓이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매진될 가능성도 있다. 전주에서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건 2013년 9월 10일 크로아티아전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현재 전주는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진 뒤 그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