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하 감독, “이승우 기술 뛰어나… 대표팀에 활력 넣을 것”
입력 : 2018.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울시청] 김성진 기자= 박건하 전 서울 이랜드 감독이 멋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승우(20, 엘라스 베로나)가 신태용호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했다.

박건하 감독은 30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한 교보사커캠프에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이운재 수원 삼성 코치와 함께 참석했다.

그는 A대표팀 막내인 이승우에 대해 “어린 선수가 첫 발탁됐는데 A대표팀은 연령별 대표팀과 다르다. 예상보다 출발을 잘 했다”고 평가했다.

이승우는 지난 28일 온두라스전에 선발로 나서며 A매치 데뷔를 이뤘다. 그리고 그는 손흥민의 선제골을 돕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단번에 A대표팀 공격진의 새로운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직 이승우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신태용 감독은 오는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까지 지켜본 뒤 최종 23명을 정할 예정이다. 박건하 감독은 “대표팀에 뽑힐 지는 모르겠으나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다. 이승우는 기술이 뛰어나고 배짱, 당돌함도 있다”며 이승우가 A대표팀을 다르게 해줄 자원이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박건하 감독은 “이승우가 선배들에게 좋은 도움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더라. 득점도 할 수 있는 선수다. 기대를 하게 하며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온두라스전처럼 계속해서 좋은 경기를 하길 바랐다.

또한 그는 후배들이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내길 바랐다. “월드컵이 중요하다. 잘 하고 돌아와서 축구를 좋아하는 분들께 긍정적인 면을 주었으면 한다”며 월드컵에서의 좋은 성적이 축구 분위기를 올리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 봤기 때문이다.

물론 “객관적으로 쉽지 않다”고 월드컵 상대팀인 스웨덴, 멕시코, 독일은 부담되는 상대라고 냉정히 바라봤다. 하지만 “평가전에서 분위기를 가져가면 경기 전까지 분위기가 잘 잡아질 것”이라며 월드컵 전에 치르는 평가전에서 자신 있는 팀 분위기를 만들면 충분히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A대표팀 에이스인 손흥민에게도 기대를 걸었다. 그는 “공격에서 이끌어야 한다. 월드컵 첫 골보다는 많은 골을 넣었으면 한다.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강팀도 이길 수 있다”고 손흥민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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