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키운 래드냅, ''맨유에서도 차이 만들 선수''
입력 : 2018.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토트넘 훗스퍼에서 가레스 베일(29, 레알 마드리드)을 지도했던 해리 래드냅(71)이 옛 제자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30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래드냅은 “베일은 정상급 중에서도 정상급 선수다. 맨유에서도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베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설에 휩싸여 있다. 지난 2013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끊임 없이 시달린 탓에 구단의 신뢰를 잃었다.

2017/2018시즌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베일은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리그 26경기 출전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20경기에 불과했다.

주전 경쟁 전망도 좋지 않다. 베일은 이스코(26), 마르코 아센시오(22) 등에 밀려 레알에서의 설 자리가 좁아졌다. 이스코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베일 대신 선발 출전하면서 우위를 증명하기도 했다.

자연스레 이적설이 불거지기 시작했다. 맨유부터 첼시, 토트넘까지 2017/2018시즌 EPL 6위에 안착한 팀들이 베일을 영입 후보 명단에 올려 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로는 맨유가 거론됐다. 스페인 ‘아스’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베일의 영입을 위해 1억 4,000 유로(약 1,744억 원)라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불할 준비를 마쳤다.

레드냅은 “베일은 맨유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맨유가 맨시티에 도전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라며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맨유행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베일을 둘러싼 영입전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레드냅은 “EPL 6위권에 속한 팀들 모두 베일을 잉글랜드로 복귀시키길 원하고 있다고 확신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베일은 어떤 팀에서든 핵심 자원이 될 것이다. 그가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다양한 팀들이 베일의 영입에 열을 내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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