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세금 해결 안 돼...레알과 작별에 무게(西 매체)
입력 : 2018.05.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폭탄 발언이었다. 레알 마드리드가 3년 연속 유럽 정상에 올랐던 날, 호날두는 작별을 암시했다. '비인 스포츠' 등을 통해 "레알에서 매우 행복했다. 일단은 이 순간을 즐기겠다. 며칠 내로 성원해준 팬들에게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가 우승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는 데서 이유를 찾는 이도 있었다. 파비우 카펠로,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 등이 발언 타이밍을 놓고 선수를 나무라기도 했다.

생각보다 복잡한 문제가 담겨 있다는 보도도 제기됐다. 'ESPN'이 시작했다. 매체는 "호날두의 이번 발언은 세금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부터 탈세 혐의로 시달렸던 그다. 총 1,470만 유로(약 184억 원)의 납세 의무를 저버렸다고 알려졌다.

호날두가 직접 법정에 나갔다.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스페인 세금 당국은 멈추지 않았다. 여러 문제 제기에 호날두가 환멸을 느낀다는 소식도 속속 전해졌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마찬가지. 'ESPN'은 "호날두가 지난해 연말부터 몇몇 동료들에게 레알을 떠나리란 속내를 내비쳤다"고 부연했다.

스페인 '아스'도 힘을 실었다. "호날두에겐 중대한 한 주가 될 것이다. 스페인 세금 당국이 두 번째 합의마저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르면 호날두는 1,400만 유로(약 176억 원)를 부담하려 했다. 하지만 기관 측에서는 기존 1,470만 유로(약 184억 원)에 벌금 포함 여러 비용을 합쳐 총 2,800만 유로(약 351억 원)를 부과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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