뢰브 감독 규칙, 부인·애인 방문 NO-스마트폰·술 OK
입력 : 2018.05.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요하임 뢰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러시아월드컵 기간 동안 지켜야 할 규정을 정했다.

독일은 이번 대회서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세계 정상을 탈환한 독일은 이번 대회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여전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로 명단을 꾸렸다.

월드컵을 앞두고 뢰브 감독이 선수단 행동 규정을 세웠다. 지난 대회 성공을 통해 세부적인 사항을 유지할 법도 한데 브라질 때와 많이 달라졌다.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31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독일이 월드컵 기간 동안 허용할 부분과 규제할 사항을 나열했다.

우선 선수들은 가족과 분리된다.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선수단과 가족, 애인의 호텔이 같아 친밀감을 나누는 걸 허용했던 독일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이탈리아 전지훈련까지만 동반이 허용된다. 러시아에 입성하는 순간부터 선수들은 가족, 애인과 함께할 수 없다.

최근 들어 문제가 되는 스마트폰 사용 여부는 부분적으로 허용이 된다. 호텔과 훈련장에서 사진을 찍고 SNS로 공유하는 건 금지하지만 기본적인 사용은 풀어준다. 알콜도 취침 전 맥주, 와인 한잔 정도는 마실 수 있다. 선수들의 절제 능력을 알아 허용한 특권이라는 설명이다.

이탈리아 전지훈련을 시작한 독일은 20세 이하 대표팀과 연습경기서 7-1로 이기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앞으로 오스트리아,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하고 러시아로 이동한다. 조별리그서 한국과 대결은 최종전으로 내달 27일 카잔에서 열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