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이현민 기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저격수 에딘 제코(AS로마)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 경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호텔에서 손흥민을 만나 덕담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보스니아는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친선전을 가진다. 지난 29일 몬테네그로(0-0무)와 친선전을 소화한 후 30일 오후 늦게 전주에 도착했다. 오늘(31일)도 별도 훈련 없이 휴식을 취했다.

제코는 31일 오후 7시 45분부터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한국 방문은 처음이다. 아직 피로 회복이 안 됐지만,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코는 볼프스부르크,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현재 로마에서 뛰고 있다.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에도 16골을 넣으며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여러 빅클럽을 거쳤기에 한국에서도 인기가 상당하다. 제코는 "한국에 팬이 많다는 걸 몸소 느꼈다. 호텔에서 사인, 사진 찍자는 팬도 있었다"라며 "포지션 상 골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이 우선이다. 팀 승리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골은 나중이다"라고 활약을 약속했다.

■ 아래는 제코와 일문일답

- 한국에 온 소감.
한국 방문이 처음이다. 아직 피로 회복이 안 됐지만,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 한국 팬들도 내일 경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 골 욕심 있는지?
한국에 팬이 많다는 걸 몸소 느꼈다. 호텔에서 사인, 사진 찍자는 팬도 있었다. 포지션 상 골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팀이 우선이다. 팀 승리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골은 나중이다.

- 한국에서 위협적인 선수는?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을 잘 안다. 다른 선수들도 위협적이다. 아침에 호텔에서 만났다(참고로 한국과 보스니아는 같은 호텔을 쓰고 있다). 손흥민에게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