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포체티노' 못 앉히면 '알레그리'다(西 매체)
입력 : 2018.06.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레알 마드리드 감독석이 비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이 31일(한국시간) 깜짝 발표를 했다. 3년 연속 유럽 정상에 오른 뒤 떠나겠다고 선언한 것. 박수칠 때 작별하는 뜻밖의(?) 선택을 내렸다.

레알은 바로 후임 지도자 물색에 착수했다. 영국 '가디언'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1순위"라고 가능성을 견줬다. 토트넘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단골팀으로 올려놓은 데 높은 점수를 매겼다.

다만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토트넘과 5년 재계약을 맺었다. 구단 측이 포체티노 감독을 물심양면 지원하기로 약속까지 한 상태다. 바이아웃 조항에 대해서는 설왕설래한 상황. 여러 보도의 추측이 엇갈리고 있다.

플랜 B도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세리에 A에서 잔뼈가 굵은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현 유벤투스 감독 이름을 꺼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선임 전 아스널과 얽혔던 그는 과거 레알 부임설도 양산했던 인물이다. 2015년, 2017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전술 전략적 부문에서 고평가를 받았다.

알레그리 감독과 유벤투스의 현 계약은 2020년까지다. 본인이 직접 "새로운 도전"을 언급한 적도 있는 만큼 향후 행보를 지켜볼 만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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