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스니아] '또 수비 불안 노출' 한국, 보스니아에 1-3 리드 허용 (후반진행)
입력 : 2018.06.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한국이 또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현재 3골을 허용하며 끌려가고 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1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와 KEB 하나은행 초청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한국은 전반전을 1-2로 끝냈으나 후반전에 실점을 허용해 1-3로 끌려갔다.

한국은 변형 스리백 카드를 꺼냈다. 센터백에 오반석과 윤영선이 나섰고, 기성용이 수비와 중원을 오가는 중책을 맡았다. 양쪽 측면에는 김민우와 이용이 포진됐다. 공격에서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다시 한 번 투톱을 형성했다.

보스니아는 초반 힘 있게 한국의 진영을 압박했다. 최종 수비라인이 하프라인을 넘어 올라올 정도로 밀어붙였고, 좌우에서 연이은 크로스로 높이 있는 공격을 노렸다. 한국도 기회를 엿봤다.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황희찬이 돌파를 통해 찬스를 만들었지만 끝내 손흥민의 슈팅까지 연결되진 않았다, 전반 8분에는 구자철의 첫 슈팅도 나왔다.

보스니아는 더욱 강력하게 한국을 압박했다. 전반 12분 측면 공격을 통해 제코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나왔다. 1분 뒤에는 베시치가 발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높게 뜨고 말았다.

답답한 흐름 속 손흥민이 나섰다. 전반 17분 손흥민이 중앙을 영리하게 돌파해 좋은 위치에서 파울을 얻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정우영의 날카로운 슈팅은 골키퍼 손 맞고 골대 뒤로 넘어갔다. 전반 26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을 파고들어,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유효슈팅까지 만들었다.

한 창 몰아붙이던 한국이 뼈아픈 실점을 내줬다. 전반 27분 상대의 역습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 비스카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2분 만에 동점골을 터트렸다. 역시 이재성이었다. 전반 29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이재성이 감각적으로 골키퍼를 제친 뒤, 꺾어 찬 공이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 또 역습에 실점해 1-2로 끌려갔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다. 세트 피스로 보스니아 골망을 노렸고 정우영이 상대 진영까지 전진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황희찬도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보스니아 진영을 파고 들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30분 경에 변화를 선택했다. 윤영선과 구자철을 불러들이고 정승현과 주세종을 투입했다. 새로운 수비와 미드필더 조합으로 3선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결정이었다. 그러나 또 실점을 허용하며 2골 차이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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