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이제 희망은 장현수…''컨디션 올리는데 문제 없다''
입력 : 2018.06.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전주] 조용운 기자= 수비 문제가 심각하다. 후방에 숫자를 많이뒀으나 상대 노림수에 그대로 뚫렸다. 기대할 부분은 부상을 털고 돌아올 장현수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한국을 맞아 점유율을 높이면서 역습으로 경기를 풀어가기로 했다. 한국이 라인을 높이면서 올라올 때를 노린 카드였고 전반과 후반 세 차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성과를 봤다.

변형 스리백을 통해 수비에 무게를 뒀던 한국 입장에서는 문제점을 확인하는 상황이었다. 월드컵을 앞두고 만들어지지 않는 수비에 신태용 감독은 "최종 명단을 추려야 하는 상황이라 많은 선수에게 출전 기회를 주다보니 보이지 않는 실수가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온두라스-보스니아와 2연전을 준비하며 수비 구성에 애를 먹었다. 수비 핵심으로 결정한 장현수가 부상으로 두 경기에 결장하면서 리드를 해줄 카드를 잃었다. 흔들리는 보스니아전을 보며 가장 떠올린 이름이 장현수다.

장현수는 현재 대표팀 합류 직전 입은 발목 부상으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오스트리아로 넘어가야 팀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할 전망이다.

장현수는 "많이 좋아졌다. 오스트리아 가서 잘해야 할 것 같다. 지금까지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기 위해 몸을 끌어올리는 상황이었다. 이제는 경기를 뛸 컨디션을 만들어야 하고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수는 몸상태로 두 경기를 쉬었지만 오히려 더 월드컵을 준비하는데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기를 뛸 때는 보이지 않던 것이 밖에서 보는 시간이었다. 많이 도움이 됐다"며 "월드컵에 대한 많은 이미지를 떠올리고 있다. 현실적으로 다가오고 있어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수비 문제를 개선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오늘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더욱 잘해야 할 것 같다. 스리백이 라인을 높이기 어려운 상황이긴 한데 남은 시간 더 완벽하게 준비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전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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