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레알행 최대 변수, 레비 회장의 동의
입력 : 2018.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가 차기 사령탑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토트넘 홋스퍼 감독)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장사의 귀재라 꼽히는 토트넘 홋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이 앞길을 가로 막으려 한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레알과 협상하면서 ‘조심하라, 레비 회장이 물지 모른다’라며 경고 한 바 있다. 그만큼 그가 레비 회장을 신경 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레비 회장은 많지 않은 예산을 씀에도 가능성 있는 선수 발굴 및 영입하는데 능통하다. 또한, 이를 높은 가격에 팔아 클럽을 살찌우는 건 물론이다.

가레스 베일, 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디미트리 베르바토프(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비 킨(전 리버풀) 등 핵심 선수들을 비싼 값에 팔았다. 뜨거웠던 라이벌 팀 이적 중 하나 인 솔 캠벨의 아스널 이적도 레비 회장 작품이었다. 레비 회장 영향력이 강한 이유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5월 토트넘과 5년 간 장기계약을 맺었다. 이전보다 많은 투자와 기존 선수 잔류라는 약속을 레비 회장과 협상 끝에 성사됐다.

그가 레알행을 선택한다면, 레비 회장 입장에서 큰 실망감으로 돌아올 수 있다. 팀 미래를 포체티노에게 맡긴 상황에서 새로운 감독 선임은 원점 시작을 의미한다. 그에게 걸린 바이아웃은 없지만, 쉽게 레알행을 허락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 레알과 포체티노 모두 레비 회장을 설득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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