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작별 결심 “레알 마드리드 떠난다” (西 마르카)
입력 : 2018.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충격 발언은 작별이었을까. 이미 팀 동료에게 레알 마드리드와의 작별을 말했다.

레알은 축구역사에 전무후무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기쁨은 잠시였다. 레알의 아이콘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직후 “레알에서 보낸 시간이 아름다웠다. 곧 팬들에게 대답을 할 것이다”라며 폭탄 발언을 했다.

호날두의 발언은 유럽 전역을 흔들었다. 레알과 작별 혹은 재계약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다수 언론들은 호날두가 탈세 의혹에 환멸을 느낀 점과 레알과의 재계약 협상을 폭탄 발언 포인트로 봤다.

충격 발언은 이적설로 연결됐다. 파리 생제르맹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날두와 연결됐다. 호날두 대리인 조르제 멘데스가 파리에서 협상을 진행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호날두 모친의 발언도 큰 이슈였다.

2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가 레알과 호날두의 작별에 무게를 뒀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개최 일주일 전, 이미 호날두가 팀 동료들에게 “레알을 떠나겠다”라고 말한 것이다. 동료들은 이번 시즌이 호날두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후문이다.

결승전 직후 작별 암시 발언은 예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카’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을 포함한 많은 인물들이 폭탄 발언에 놀랐다. 그러나 동료들은 그렇지 않았다. 다만 결승전 직후 곧바로 말을 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호날두의 공식 발표가 남았다. 지난해 6월에도 스페인 언론들은 “팀 동료들에게 호날두가 작별을 선언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돌이킬 수 없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지만, 이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현재 모든 언론이 호날두 한 마디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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