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K] 고정운 감독, “비겼어도 1위 성남과 좋은 경기 했다”
입력 : 2018.06.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성남] 한재현 기자= FC안양 고정운 감독이 무승부에 그쳤지만, 막판 근성을 보여준 점에서 만족했다.

안양은 2일 오후 7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9분 무랄랴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지만, 38분 교체 투입된 김신철 동점골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로 상승세를 타며, 최하위 탈출을 향해 시동을 걸었다. 고정운 감독은 “우리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전 가능성까지 만들었다. 1위 팀 상대로 좋은 경기해서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안양은 이날 무승부에도 웃을 수 없다. 에이스 알렉스는 근육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렵다. 또한, 수많은 부상자와 징계 발생으로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고정운 감독은 선수단에 믿음으로 이를 극복하려 했다. 그는 “부상 선수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알렉스도 못 나와서 고민이 크다”라고 했지만, “뒤에 있는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기존 선수들 못지 않게 잘해주고 있어 좋은 경기를 해준 것 같다. 선수들에게 주전과 비주전 상관없이 준비해달라고 했는데 잘 되고 있다”라며 희망을 잃지 않았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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