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롱컵] ‘이강인 환상 만회골’ 한국, 스코틀랜드에 1-2 패...3연패
입력 : 2018.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정정용 감독의 한국 19세 이하(U-19) 대표팀이 스코틀랜드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전반전 8분 만에 연속 실점했다. 이강인의 종료 직전 만회골에도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한국은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프랑스 포쉬르메르에서 2018 툴롱컵 B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렀다. 프랑스에 1-4 패배, 토고에 1-2로 패한 한국은 다음 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이에 스코틀랜드전에서 조별리그 유종의 미를 노렸지만 1-2로 패했다. 4강에 오르지 못한 팀은 순위 결정전에서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한국은 스리백을 가동했다. 엄원상, 조영욱, 김규형이 스코틀랜드 골망을 노렸고 이규혁, 이강인, 고재현, 최준이 허리에 배치됐다. 수비는 이지솔, 이재익, 조진우가 지켰고,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이 꼈다. 스코틀랜드는 미들톤, 호비, 길모어 등이 한국 골망을 조준했다.

탐색전은 없었다. 한국은 전반 2분 만에 스코틀랜드 길모어에게 실점해 1점 리드를 내줬다. 동점골이 필요한 한국은 측면 공격 속도를 올렸고 조영욱이 스코틀랜드에 침투해 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한국의 수비는 불안했다. 6분 만에 상대 돌파를 허용하며 골망을 내줬다.

한국은 볼을 돌리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최전방과 측면 침투로 스코틀랜드를 흔들려고 했다. 볼을 탈취한 스코틀랜드도 최후방에서 볼을 돌리며 한국 수비를 끌어 당겼다. 한국은 대형을 유지하며 스코틀랜드의 침투를 저지했다.

이강인은 스리백과 중원 사이에서 조율을 담당했다. 측면까지 넓게 움직이며 대표팀 볼 배급에 총력을 다했다. 이후 세트피스에서도 날카로운 크로스로 스코틀랜드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키퍼 교체를 감행했다. 민성준을 불러들이고 박지민을 투입했다. 전세진도 투입해 추격골을 노렸다. 한국은 측면에서 공격 활로를 찾았고, 스코틀랜드 압박이 들어오면 와이드한 방향 전환을 시도했다.

한국은 전방 압박으로 스코틀랜드 패스 길목을 차단했다. 이후 빠르게 측면 침투를 노렸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스코틀랜드는 강한 피지컬을 앞세워 한국 진영에 파고 들었다.

한국은 스코틀랜드의 역습에 위기를 맞았지만 끝까지 집중해 걷어냈다. 이후 코너킥에서 추격골을 노렸지만 무위에 그쳤다. 엄원상과 전세진이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한국은 후반 막판 만회골에 총력을 다했고, 이강인이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