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전문가, ''레알, 포체티노에 대한 관심 끝냈다''
입력 : 2018.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

스페인 축구 전문가 기옘 발라그는 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레알이 토트넘 홋스퍼의 포체티노 감독을 영입하는 것을 단념했다”라고 주장했다.

레알에 폭풍 같은 한 주가 지나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 직후 혼란에 휩싸였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지난달 31일 갑작스러운 사임을 발표했기 때문. 그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라고 레알과 이별을 알렸다.

차기 사령탑 선임이 시급한 상황. 지단 감독의 후임으로 여러 후보가 거론된 가운데,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레알은 오래 전부터 포체티노 감독에 대한 관심을 표해왔다. 그가 스페인 축구에 익숙하다는 점도 메리트였다.

발라그는 “레알은 포체티노 감독과 계약에 긍정적인 요소를 다수 발견했다. 스타 선수들을 다루는 것뿐만 아니라, 그가 어떻게 어린 선수들을 성장시키는지를 높이 평가했다”라고 레알이 포체티노 감독을 원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레알의 관심은 며칠 만에 종료됐다. 발라그는 “레알은 토트넘의 다니엘 레비 회장과 협상이 한 달, 또는 그 이상이 걸릴 거라 판단했다. 아무런 보장 없이 토트넘과 협상하는 게 위험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라며 “레알은 최근 몇 년의 경험을 통해 레비 회장과 협상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때문에 포체티노 감독과 계약을 단념하기로 결심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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