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er Up 윤영선] ''제 몫 하는 선수, 기본 지키면 좋은 결과 기대''
입력 : 2018.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는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첫 경기가 열릴 때까지 [Cheer Up] 릴레이 코너를 연재합니다. 바늘구멍만큼이나 좁은 러시아로 가는 23인 싸움은 물론 세계로 경쟁의 장을 넓히는 태극전사들에게 각별한 인연이 전하는 응원의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편집자주>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신태용호 최종 23인에 선택 받은 수비수 윤영선(30, 성남FC). 그는 수비를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확실한 수비 카드가 없는 상황에서 그의 책임감은 무겁다.

그와 같이 했던 지도자들은 한결 같이 높게 평가한다. 신태용 감독은 성남 감독 당시 그의 신인시절부터 중용하며 좋은 수비수로 키워냈다. 이후 김학범(현 U-23 대표팀 감독), 김태완(상주 상무 감독) 등 지도자들도 윤영선을 중용했다. A대표팀으로 간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17년 12월부터 A대표팀에 윤영선을 불러들였다. 윤영선은 실수 없이 시험 무대를 잘 통과했고, 월드컵 출전 기회를 잡았다..

현재 성남을 맡고 있는 남기일 감독 역시 윤영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영선이 상주에서 4월 제대하며 팀에 늦게 합류했다. 친정팀에 돌아왔지만, 낯선 선수들과 전술에도 그는 빠르게 남기일 감독 축구에 녹아 들었다. 5경기 출전해 팀 수비에 안정감을 불어 넣었고, 성남의 K리그2(2부리그) 선두 행진에 큰 보탬이 됐다.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 가르쳐 보고 경기를 지켜보면서 파악했다. 수비 기본을 잘 지키는 선수다. 실수 없는 이유다. 월드컵에 출전한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윤영선은 최근 A대표팀 평가전에서 출전 당시 자신의 몫을 잘 해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 3실점과 함께 수비 불안으로 혹평을 받았지만, 윤영선은 눈에 띄는 실수를 하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이 그를 선발로 내세웠던 이유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성남에서 했던 것과 비슷하게 뛰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수비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윤영선 월드컵 선발은 장담할 수 없다. 이번 명단에는 중앙 수비수만 김영권, 장현수, 정승현, 오반석, 윤영선까지 5명으로 많은 편이다. 기성용도 상황에 따라 중앙 수비수로 나설 수 있다. 신태용 감독 선택을 받으려면 앞으로 친선 2연전(볼리비아, 세네갈)에서 더 보여줄 필요가 있다.

“영선이의 큰 장점은 흔들리지 않는다. 항상 한결 같은 선수다. 본인이 해야 할 몫을 해낸다. 한국 축구에 기여할 선수다”

윤영선은 지난 2일 남기일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월드컵 본선행을 이끌어준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남기일 감독도 응원으로 화답했다.

“경기장에 오고 싶어 했는데, 출국 전까지 하루 남았고 가족과 시간 보내야 하기에 전화를 줬더라. 기본적인 플레이를 잘 지켜야 한다. 좋은 성과를 내고 돌아왔으면 좋겠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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