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핫피플] ‘성공적인 복귀’ 네이마르, 99일 공백 지운 시원한 한 방
입력 : 2018.06.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네이마르는 과연 브라질 최고 에이스이자 슈퍼스타였다. 간결한 개인기와 슈팅 한 방으로 성공적인 부상 복귀전을 알렸다.

브라질은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친선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최근 A매치 10경기 무패(7승 3무)와 3연승으로 본선 앞두고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이날 화제는 네이마르였다. 브라질이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성공하려면 네이마르 존재와 활약은 필수였다. 부상으로 3개월 동안 쉬면서 감각이 이전처럼 돌아올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그는 지난 2월 25일 마르세유전에서 중족골 골절 부상으로 러시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다. 이후 수술과 회복에 전념했고, 브라질 역시 네이마르 치료를 위해 온 힘을 쏟았다.

다행히 네이마르는 빠르게 회복했다. 티테 감독은 네이마르 회복 소식에 반가워 하면서 “네이마르는 크로아티아전 후반전에 내보낼 것”이라며 무리하지 않았다.

브라질은 전반 내내 크로아티아 수비에 고전했다. 가브리에우 제주스, 필리페 쿠티뉴, 윌리안 등 좋은 공격수들이 있었음에도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티테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 페르난지뉴를 빼고 네이마르를 투입했다. 쿠티뉴가 중원으로 내려가고, 네이마르가 올라가면서 답답했던 공격은 활로를 점점 찾기 시작했다.

네이마르는 후반 11분 왼 측면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점점 감을 찾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24분 자신의 역할을 해냈다. 그는 왼 측면에서 수비수 2명을 제치는 간결한 드리블과 강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볼은 골키퍼 수바시치로 향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이날 골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또한, 자신이 왜 브라질 최고 스타이자 에이스인지 몸소 보여줬다. 99일 간 공백이 어디로 갔는지 무색했다.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네이마르 활약은 점점 기대되고 있다. 16년 만에 다시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도 흐뭇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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