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후보 스페인이 스위스와 무승부에 그쳤다.

스페인은 4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에서 벌어진 스위스와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스페인은 A매치 19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으나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 출정식 개념으로 치러진 경기를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스페인은 전반 29분 알바로 오드리오솔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스위스에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리를 놓쳤다.

스페인은 스위스를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디에고 코스타가 섰고 2선에 다비드 실바-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아고 아스파스가 배치됐다. 티아고 알칸타라와 코케가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은 호르디 알바-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헤라르드 피케-오드리오솔라가 호흡을 맞췄고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에게 맡겼다.

원톱과 투톱을 자유롭게 활용하며 경기를 풀어간 스페인은 전반부터 61%의 볼 점유율을 앞세워 공격을 펼쳤다. 29분 오드리오솔라의 발리 슈팅으로 영의 균형을 깬 스페인은 후반 들어 루카스 바스케스, 로드리고, 마르코 아센시오 등을 투입하며 다양한 선수를 활용했다.

선수교체로 어수선하던 후반 17분 리카르도 로드리게스에게 동점골을 내준 스페인은 남은 시간 다시 공세를 폈으나 별다른 상황을 만들지 못했다. 공격 템포가 늦었고 코스타가 나간 최전방 자리에 대한 문제도 아쉬움을 남겼다.

출정식을 마친 스페인은 러시아로 이동하며 오는 10일 크라스노다르에서 튀니지와 최종 모의고사를 펼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