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라모스, “이제 OOOO 감기 걸릴 차롄가?”
입력 : 2018.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 캡틴 세르히오 라모스가 계속된 챔스 결승 논란에 혀를 내둘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의 후폭풍이 거세다. 레알은 결승에서 리버풀을 꺾고 통산 13회이자 3연속 정상에 올랐지만, 라모스를 향한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먼저, 경기 중 상대 에이스인 모하메드 살라와 경합 중 그를 크게 다치게 했다는 것. 또 한 가지는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의 뇌진탕과 관련 있다는 미국 하버드의과대학 메사추세추병원의 공식 발표.

위 두 가지 사건 아닌 사건으로 라모스는 홍역을 치르고 있다. 특히 살라 부상의 경우 온라인 청원 사이트에 40만 명 이상이 라모스 처벌을 주장하고 나섰으며, 이집트 변호사는 10억 유로(약 1조 2,492억 원)의 배상을 소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라모스가 입장을 표했다. 그는 스페인 5일 스페인 ‘아스’를 통해 “살라에 대한 관심이 너무 쏠려있다. 정말 피곤하다. 이 문제 관해 말하고 싶지 않다. 일이 커질 것 같으니..."라면서도, "당시 장면을 떠올리면 그가 먼저 내 팔을 당겼고, 이후 쓰러졌다. 반대쪽 어깨를 다쳤다. 그런데 나보고 유도 기술을 썼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 내가 골키퍼와 부딪혀 그를 멍하게 만들었다는 기사를 봤다. 이제 내가 흘린 땀으로 인해 피르미누가 감기 걸렸다고 말하겠지...”라며 계속된 의혹에 진저리가 난 듯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살라와 대화를 나눴다. 괜찮다고 했다. 그가 주사를 맞았으면 후반에 뛸 수 있었을지도. 나는 때때로 그렇게 하니까. 하지만 내가 이 같은 일을 하면 귀찮아진다. 이곳에 오래 머물렀고, 많은 우승을 차지해 사람들이 다른 식으로 나를 보는 것 일지도 모르겠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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