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 위한 Wellness 프로젝트
입력 : 2018.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부산아이파크 선수단이 6일(수) FC안양과의 원정 경기를 마치고 향한 곳은 선수단 숙소가 있는 부산이 아니었다. 그들의 목적지는 강원도 정선 숙암리였다. 현재 월드컵 시즌을 맞아 휴식기를 갖고 있는 K리그1과는 달리 K리그2는 숨 가쁜 일정으로 리그를 이어가고 있다. 날씨는 더워지고 경기는 계속 될수록 선수들의 체력문제는 남은 리그 일정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부산은 지난 주말 부천 원정을 시작으로 주중 안양, 그리고 다가오는 10일(일) 성남 원정까지 수도권 3연속 원정길에 오른다. 1주일 간 부산과 수도권을 오가며 3경기를 치르는 일정에 부산은 선수단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한 묘수를 선택했다. K리그 팀들은 여름 전지 훈련지로 선호되는 강원도에서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다.



부산아이파크는 올해 1월 개장한 정선 파크로쉬에 선수단의 짐을 풀고 다가오는 성남전을 대비하기로 했다. 파크로쉬 인근에는 2개의 축구 운동장이 있는 만큼 선수들의 훈련에도 문제가 없고 선수단의 지친 심신을 달랠 수 있는 파크로쉬 만의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성남전을 준비하기 안성맞춤이다.



정선군 숙암리에 위치한 파크로쉬 리조트가 추구하는 가치는 “Wellness(건강)” 다. 리조트가 위치한 숙암리의 지명은 옛 맥국의 갈왕이 고된 전쟁을 피하여 정선 이 지역에 머물며 암석 밑에서 하룻밤을 유숙하고 숙면을 취했다는 이야기에 유래됐다. 리조트 인근으로 흐르는 깨끗한 계곡물과 겹겹 봉우리 넘어 보이는 동해의 풍경을 감상하며 이용객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온전한 쉼과 사색, 재충전에 집중할 수 있다. 또한 리조트에서 운영하는 Wellness Club을 통해 요가, 명상, 피트니스, 필라테스 등 다양한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부산 선수단은 안양과의 경기가 끝난 7일 파크로쉬로 이동해 요가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Wellness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부산아이파크의 주장 이종민은 “체계적인 요가 수업은 처음으로 들어봤다. 요가뿐만 아니라 명상을 통해서 스트레스 관리에 대해서도 경험해 봤는데 최근 리그에서 느끼는 중압감을 조금은 덜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 며 소감을 전했다.

이 후 8일에는 리조트 인근의 정선 종합 경기장에서 예정된 훈련을 소화했으며 숙소로 복귀한 선수들은 최신 스파 시설을 활용해 이날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냈다.



정선에서의 짧은 전지훈련을 준비한 최윤겸 감독은 “시즌이 진행되면서 선수들에게 스트레스가 점점 축적되고 있었다. 사실 축구만 해온 내가 선수들의 스트레스를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없었는데 이런 시설을 통해서 짧게나마 선수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주고 싶었다” 며 이번 훈련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또한 “많은 구단들이 여름 더위를 피해 강원도 지역으로 전지훈련을 준비하는데 새롭게 개장한 이곳 파크로쉬 역시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부산은 정선 숙암리에서 지금까지 쌓인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고 다가오는 10일(일) 리그 1위 성남과의 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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