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안산 그리너스가 골행진으로 4경기 만에 승리했다.

안산은 9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주FC와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홍동현 선제골과 최명희 추가골을 묶어 승리할 수 있었다.

이로써 승점 23점으로 부산 아이파크(승점 22)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서 벗어나 기분 좋게 3주간 휴식기를 맞이했다. 반면, 광주는 3연승에 실패했다.

▲선발라인업

안산(3-4-3): 황성민(GK) – 이인재, 박준희, 신일수 – 이건, 박진섭, 최명희, 김연수 – 홍동현, 코네, 장혁진
광주(4-1-4-1): 윤평국(GK) – 박요한, 이한도, 김태윤, 정준연 – 김동현 - 정영총, 미노리, 여봉훈, 두현석 – 나상호

▲전반: 홍동현 선제골로 앞서간 안산

광주가 경기 초반 적극적인 공격으로 안산을 위협했다. 전반 5분 우측면 사각지대에서 나상호의 슈팅은 빗나갔다. 김동현이 전반 14분 먼 거리에서 시도한 발리 슈팅은 안산 골키퍼 황성민에게 막혔다.

위기를 넘긴 안산이 반격했다. 홍동현이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은 빗나갔다. 그러나 2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윤평국의 펀칭은 홍동현 앞에 떨어졌고, 그는 몇 번 터치 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실점을 내준 광주가 반격에 나섰다. 두현석이 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때린 슈팅은 안산 미드필더 박진섭 태클에 걸렸다. 전반 40분 여봉훈의 오른발 슈팅은 높이 떴다.

▲후반: 최명희 중거리포로 승부 마무리

광주는 후반 6분 이인규와 안영규를 동시 투입하며 힘과 높이를 강화했다. 동점골을 엿보던 광주는 후반 21분 두현석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있었으나 황성민 품에 안겼다.

안산은 빠른 공격 전개로 추가골을 노렸으며 적중했다. 후반 25분 왼 측면서 오는 장혁진의 패스를 최명희가 잡아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볼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안산은 추가골을 노렸으나 골대 불운에 빠졌다. 후반 29분 장혁진의 왼발 슈팅은 골대 왼쪽, 2분 뒤 코네의 헤더는 골대 우측을 강타했다.

광주는 장신 수비수 홍준호를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걸었다. 그러나 더 이상 골은 나오지 않았고, 안산의 2-0 승리로 마무리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