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16R] ‘박인혁 멀티골’ 대전, 부천 원정서 2-0 완승...4G 만에 승
입력 : 2018.06.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박인혁이 멀티골을 터트리며 대전 시티즌의 완승을 이끌었다.

대전은 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16라운드에서 부천에 2-0으로 승리했다. 4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대전은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6위로 복귀했다.

대전은 3-1-4-2 포메이션을 꺼냈다. 3일전 경기에 비해 변화가 컸다. 키쭈와 박인혁이 투톱을 형성했고, 장원석, 박수일, 신학영, 김예성이 미드필드진에 포진됐다.

부천은 4-3-3 포메이션에서 이광재, 이현승, 포프가 공격을 이끌었다. 닐손주니어, 황진산, 문기한이 허리를 지켰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대전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2분 장원석이 왼쪽 측면 터치라인에서 롱스로인을 올렸다. 박인혁이 머리로 떨어트린 공을 키쭈가 잡아 바로 패스했고, 박인혁이 간결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부천의 반격이 시작됐다. 포프가 연이은 슈팅으로 대전을 위협했다. 전반 12분 오른쪽 측면 코너킥 상황에서 문기한이 크로스를 올렸고, 임동혁의 헤더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튕겨 나온 공을 포프가 재차 슈팅했지만, 임민혁 골키퍼의 슈퍼세이브가 나왔다.

부천에 골운이 유독 따르지 않았다. 전반 23분 흘러나온 공을 이광재가 슈팅했지만 이번에는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튕겨 나왔다.

대전이 완벽한 플레이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41분 박수일이 페널티 박스 왼쪽 측면에서 마르세유턴으로 수비수를 제쳤다. 곧바로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공이 박인혁의 몸을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대전은 안재준을 빼고 고명석을 투입했다. 부천은 황진산을 불러들이고 정준현을 넣었다. 부천은 후반 11분 이광재와 송홍민을 교체했다. 송홍민은 2분 만에 슈팅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대전도 후반 30분 윤준성을 대신해 오장은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6분 뒤에는 지친 김예성을 불러들이고 강윤성을 넣어 부천의 파상공세를 막았다. 대전에 몇 차례 위기도 찾아왔지만, 그 때마다 임민혁 골키퍼의 선방이 빛을 발휘했다.

경기 막판에 변수가 생겼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포프가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VAR 판독 결과 부천의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대전은 2-0 완승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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