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가 이천수에게 직접 전화 걸어 받은 조언.txt
입력 : 2018.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이천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서 조언을 받았다고 합니다.

평소 이천수는 이승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다. 이천수는 ‘젊은 날의 자신이 투영되기 때문’임을 인정한다고 하네요.

그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플레이 스타일이나 생각하고 생활하는 모습등에서 많이 비슷하다는 느낌예요. 단적으로 나도 부모님이 그라운드에서 나 찾기 쉬우라고 머리를 염색했는데 승우도 할머니를 위해 염색했다는 기사를 읽었어요. 플레이도 직진적인(이천수만의 표현이다) 스타일이고 스페인 생활이란 공통점도 있다보니 여러모로 끌리는 후뱁니다”고 속내를 밝힌다.

이승우에 대한 애정이 전해졌는지 두달전쯤 베로나에 있는 이승우가 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습니다. 1시간 가량의 통화에서 그는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었다고 합니다다.

“스페인 언론에서도 그렇고 승우를 종종 메시랑 비교하더군요. 근데 차이점이 하나 있어요. 수비의 태클이 들어올 때 승우는 점프로 피하고 메시는 점프를 하지않고 한번 더 치고나갑니다. 점프를 하는 순간 안 다칠수는 있겠지만 스텝도 꼬이고 공을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 자체로 상대 수비는 태클의 성과를 달성한 셈이죠. 태클은 최후의 수비시도고 직접 프리킥이 가능한 지역에서 주로 이루어지는데 그 기회를 잡아내라고 조언했죠.”

이천수에 따르면 이승우는 재치있고 욕심있고 한 명을 제쳐내는 힘이 있다고 합니다. 골포스트와 인접한 위치에서 한 명을 제쳐낼 수 있다면 바로 슈팅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하네요. 조언 이후 나아진 것 같냐는 질문에 이 위원은 “확실히 의식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좀 더 치열해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 조언이 월드컵 나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선배로서 나름 기여했다는 자부심이 들 것 같아요”라며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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