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411억' 받아도 메시-네이마르보다 적다
입력 : 2018.06.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명성에 걸맞은 대우를 원한다.‘

단지 그것뿐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 남는 조건이다.

레알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통산 13회 우승, 전인미답 3연속 정상에 오르며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 이런 화려한 시즌에도 뒤끝이 영 개운치 않다. 바로 에이스 호날두가 작별을 암시했기 때문.

이후 호날두는 친정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설, 파리 생제르맹과 강하게 연결돼있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PSG)와 비슷하거나 많은 금액의 연봉을 원한다. 레알은 30대 중반에 접어들 그에게 너무 많은 돈을 지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양 측이 대립각을 세우는 이유다.

지난 10일 스페인 ‘스포르트’는 ‘엘 파르티다소 데 코페’를 인용 “레알이 호날두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했다. 연봉 2,500만 유로(316억 원), 활약에 따른 보너스를 추가로 지급하는 식이다”라고 보도했다. 연봉에 수당을 합하면 3,250만 유로(411억 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물론 새로운 계약 체결한다는 조건 하.

현재 호날두는 연봉 2,100만 유로(약 266억 원)를 받고 있다. 이는 2016년부터 최근까지 이어진 금액이다. 중요한 건 411억 원이 된다고 해도 메시와 네이마르보다 적다.

언론에 따르면 메시는 5,400만 유로(683억 원)다. 2017년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기존 2,000만 유로(253억 원)보다 무려 430억 원이 뛰었다.

네이마르의 경우 2016년 바르셀로나에서 2,500만 유로(316억 원)를 수령했다. 2017년 PSG로 이적, 현재 3,700만 유로(468억 원)로 올랐다.

2016년까지 호날두, 메시, 네이마르의 연봉은 비슷했다. 그러나 2017년 메시와 네이마르는 크게 상승했지만, 호날두만 제자리걸음 했다.

나이를 고려하더라도 호날두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레알의 역사를 썼고, 수많은 개인 타이틀을 거머쥐었기 때문이다.

결국, 호날두가 잔류하려면 레알과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아니면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새로운 도전이 필요하다.

■ 호날두-메시-네이마르 연봉 비교
호날두(33) : 현재 2,100만 유로(약 266억 원) → 3,250만 유로(411억 원, 레알이 제시)
메시(30) : 현재 5,400만 유로(683억 원)
네이마르(26) : 현재 3,700만 유로(468억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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