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108골’ 국대 ‘55골’ 레반도프스키, 득점왕 꿈꾼다
입력 : 2018.06.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골 냄새를 맡는 능력은 정말 타고났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9, 폴란드/바이에른 뮌헨)가 러시아 월드컵 득점왕을 정조준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9골로 득점왕을 차지, 뮌헨의 6연속 리그 정상을 이끌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54경기에서 47골을 작렬했다.

2010년 7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통해 분데스리가에 입성한 레반도프스키는 2011/2012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20골 이상을 넣었다. 2014년 7월 뮌헨에 새 둥지를 튼 후에도 감각은 여전했다. 도르트문트 시절을 포함해 이번 시즌까지 일곱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했다.

현재까지 그는 뮌헨에서 131경기에 출전해 108골을 터트리며 최고 골잡이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폴란드 대표팀에서도 레반도프스키의 득점은 식지 않았다. 2016년 7월, 유로2016에서 포르투갈을 상대로 골 맛을 본 후 오늘(2018년 6월 13일) 리투아니아전까지 15경기에서 21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덴마크와 월드컵 유럽 지역 최종 예선과 올 3월 나이지리아전, 단 두 경기에서 침묵했을 뿐 13경기에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유럽 지역 월드컵 예선에서 16골로 최다 골을 달성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탁월한 위치 선정, 문전에서 침착함, 슈팅, 제공권, 헤딩, 몸싸움 등 결점이 없는 완벽한 ‘정통 공격수’다. 현 기세라면 월드컵 득점왕도 충분히 노릴 수 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폴란드는 세네갈, 콜롬비아, 일본과 한 조다. 최약체 일본을 제외하고 혼전 양상이지만, 확실한 골잡이 레반도프스키가 건재한 폴란드가 유리한 건 사실이다.

■ 레반도프스키 득점 일지
바이에른 뮌헨 통산: 131경기 108골
바이에른 뮌헨 2017/2018시즌 : 54경기 47골
폴란드 대표팀 : 95경기 55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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