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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무득점’ 스웨덴, 월드컵 원했던 ‘61골’ 즐라탄

기사입력 : 2018.06.13      기사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공유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내가 스웨덴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은 점은 분명하다. 내가 없는 월드컵은 볼 가치가 없다. 그라운드 위에서 스웨덴을 돕고 싶었다.”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 32팀이 러시아에 집결하고 있다. 본선에 진출한 팀은 월드컵 개막 직전 평가전으로 최종 모의고사를 끝냈다. 한국의 F조 상대팀인 스웨덴은 최근 3경기 무득점으로 무딘 공격력을 보였다.

스웨덴은 2014년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 아픔을 4년 만에 갚았다.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 끝에 이탈리아를 누르고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이후 평가전으로 한국, 멕시코, 독일전을 대비했다.

스웨덴은 4-4-2 시스템으로 선수비 후역습을 사용한다. 베리와 토이보넨이 공격을 이끌지만 포르스베리가 전방에 투입돼 스피드를 더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단단한 수비 아래 한 방을 노리는 만큼 2018년 전적에서 2골 이상은 넣지 못했다.

최근 3경기 동안은 빈공에 시달렸다. 루마니아, 덴마크, 페루와 평가전을 치렀지만 1골도 넣지 못했다. 전적도 긍정적이지 않다. 스웨덴은 3팀에 2무 1패를 기록했다. 3월에 열린 칠레와의 맞대결에서도 1-2로 패했다.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골 결정력을 고민할 스웨덴이다.



스웨덴은 러시아 월드컵 최종 23인 발표 전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복귀설이 돌았다. 플레이오프 이후 복귀설이 불거진 만큼 반응은 반반이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내심 스웨덴 대표팀 복귀를 바라는 눈치였다.

스웨덴 내부에서는 이브라히모비치 복귀에 회의적이었다. 스웨덴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이브라히모비치 복귀를 그리 반기지 않았다. 실제 스웨덴 대표팀 감독도 “직접 말해라”라며 언론을 통해 복귀를 말하는 그에게 일침을 놨다.

스웨덴 감독과 협회의 결정은 합류 불가였다. 4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와 이야기를 나눴고 최종적으로 러시아 월드컵에 합류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브라히보미치도 협회의 결정을 수용한 모양이었다.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지금, 이브라히모비치는 여전히 월드컵을 원한 모양이다. 13일 FIFA와의 인터뷰에서 “스웨덴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지만, 내가 없는 월드컵은 볼 가치가 없다. 그라운드 위에서 스웨덴을 돕고 싶었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렇게 말할 자격은 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01년 이후 106경기에 출전해 61골 16도움을 기록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과 2006년 독일 월드컵에 출전한 만큼 경험도 풍부하다. 유로 대회도 출전하며 유럽 팀들과의 경쟁력도 보였다.

미국에서 활약도 우수하다. 지난 10일 미국 카슨 리얼솔트레이크에서 열린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15라운드에서 멀티골로 LA 갤럭시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도 여전한 경기력을 보인 그였다.

그렇다고 한들 스웨덴의 입장이 변할 가능성은 낮다. 스웨덴은 이미 베리, 토이보넨, 포르스베리 등으로 공격 조합을 맞췄다. 1%의 확률로 이브라히모비치가 복귀하면 팀 워크를 저해할 공산이 크다. 그러나 ‘대표팀 61골’ 이브라히모비치 입장에서 현재 스웨덴의 빈공은 아쉬울 법 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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