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트릭’ 성공일까... 스웨덴 언론 “스타팅 예상 어렵다”
입력 : 2018.06.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스웨덴 언론이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라인업을 확신하지 못했다. 신태용 감독은 월드컵 전 평가전에서 스리백과 포백을 사용했고, 선발도 부분 부분 달랐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시작으로 33일 간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한국은 F조에서 8년 만에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의 첫 상대는 스웨덴이다. 한국은 18일 오후 9시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쉽지 않은 상대지만, 한국이 스웨덴을 꺾는다면 16강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다.

11월 신태용 감독의 한국은 4-4-2 시스템으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신 감독은 4-4-2를 플랜A로 두고 다양한 전술을 검토했다. 그러나 권창훈, 이근호, 김민재 등 이탈로 플랜A에 변동이 생겼고 변형 스리백과 새로운 조합을 가동했다.

국내 출정식이었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에서 기성용을 센터백에 배치한 스리백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후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볼리비아전에서는 포백을 가동했지만 김신욱과 황희찬 투톱을 썼다.

김신욱과 황희찬 조합은 처음이었다. 경기 후 신 감독에게 이유를 묻자 “트릭이라고 보면 된다. 깊이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생각해보고 싶은 것이 있어 선발로 내세웠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에서는 김신욱과 손흥민 조합을 썼다. 월드컵을 앞두고 검토한 다양한 조합은 스웨덴에 골머리를 앓게 했다. 13일 스웨덴 언론 ‘축구채널’은 “신태용 감독은 많은 전술을 사용했다. 어떤 선수가 선발 명단에 들지 확신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배치 인원도 물음표였다. 매체는 “한국이 스웨덴을 상대로 2명을 사용할지 4명을 사용할지 알 수 없다. 누가 어떻게 나올지 스타팅 라인업을 정확히 말하기 어렵다”라며 현재 한국을 바라봤다.

물론 포인트는 짚었다. ‘축구채널’은 “이재성은 K리그 최고의 선수다. 한국은 이재성이 국제 대회에서 돌파구가 되길 바란다”라면서 “한국에는 황희찬이 필수적이다. 공격적이고 활동적인 선수다. 손흥민의 스피드와 골 결정력에 알맞은 조합”이라고 분석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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