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썰] 이에로, “목표가 없다면, 스페인 맡지 않았다”
입력 : 2018.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월드컵 개막 이틀 남기고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레전드 수비수 출신 페르난도 이에로가 성공을 의심하지 않았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로 떠난 훌렌 로페테기 전 감독을 대신해 페르난도 이에로를 새 감독으로 급하게 선임했다.

로페테기 전 감독이 스페인 축구협회와 사전 협의 없이 레알과 계약했고, 레알은 이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뿔 난 스페인 축구협회는 로페테기 전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고, 이에로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기대보다 우려가 크다. 아무리 우승후보라 해도 월드컵 개막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감독 교체는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에로 감독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열망과 목표가 없었더라면, 이 자리를 맡지 않았다”라고 받아들인 이유를 설명했다.

스페인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 이란, 모로코와 만난다. 포르투갈은 이베리아 반도 라이벌이며, 모로코는 다크호스로 분류되고 있어 스페인 입장에서 쉽지 않다.

무엇보다 감독 교체로 인한 뒤숭숭한 분위기를 빠르게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로 감독은 “나는 선수들에게 100% 정신력을 불어 넣어야 하는 걸 알고 있다. 우리는 하나이며 이를 잘 알고 있다. 선수들도 도전을 원하고 있다”라고 선수들을 믿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