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기자, “로페테기 감독-페레즈 회장 나라 배신”
입력 : 2018.06.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스페인 대표팀이 훌렌 로페테기 전 감독의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깜짝 발탁에 뒤집어 졌다. 스페인 내부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로페테기 감독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월드컵 개막을 3일 앞두고 레알행이 확정됐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이 소식에 분노했다. 사전 협의가 없었던 점에서 문제를 삼았다.

결국, 스페인 축구협회는 하루 뒤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하고, 대표팀 출신 레전드 수비수 페르난도 이에로를 감독으로 앉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서 기자로 활동 중안 호세 마리아 가르시아는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과 로페테기 감독은 스스로 국가를 배신했다. 나는 로페테기 감독과 친구이지만 실망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페인 축구협회가 로페테기를 경질한 건 최고의 선택이다”라고 스페인 축구협회 결정을 지지했다.

스페인은 오는 16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과 2018 FIFA 월드컵 조별리그 B조 첫 경기를 갖는다. 갑작스런 감독 교체에 뒤숭숭해진 스페인이 포르투갈과 첫 경기에서 이를 잘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