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식 손가락 욕’ 윌리엄스, 전격 체포+벌금 OOO만원 유력
입력 : 2018.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러시아 월드컵이 개막했다.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눌러 개최국 무패 역사를 이어갔다. 그러나 로비 윌리엄스의 개막식 손가락 욕으로 출발부터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축하 속에 열렸다. 러시아-사우디아라비아와의 개막전 직전,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진 축하 공연으로 33일 간의 대장정을 알렸다.

축하 공연은 영국 출신 팝스타 윌리엄스가 진행했다. 윌리엄스는 경쾌한 리듬에 목소리를 얹어 월드컵 개막식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린 만큼, 전 세계인의 축제에 알맞은 가수였다.

공연이 막바지로 달려갈 무렵, 윌리엄스가 돌발 행동을 했다. 전 세계인이 보는 앞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들었다. 짧은 행동이었지만 충격적이었다. 해외 팬들도 “이게 무슨 일이냐. 내가 잘 못 본건 아니겠지”라며 경악했다.



윌리엄스의 손가락 욕은 영국 현지에서도 뜨겁다. 15일 영국 일간지 ‘미러’는 “윌리엄스가 러시아 월드컵 개막식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들었다. 팬들은 도덕성 부족 혹은 관심을 받기 위한 행동이라며 비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체포 가능성도 전했다. 매체는 “한 전문가에 따르면 윌리엄스의 행동이 욕설로 판명될 경우, 체포와 벌금형을 면치 못할 것이다. 러시아 행정법을 보면 윌리엄스는 최고 6000 파운드(약 865만원) 벌금을 물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윌리엄스가 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세웠는지 정확한 이유는 나오지 않았다. 윌리엄스가 체포와 벌금형을 피하려면 합당한 이유를 말해야 할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 중계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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