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 기자회견] 스웨덴 높이 경계 장현수, 그래도 자신감은 상당하다
입력 : 2018.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조용운 기자= 장현수는 평가가 어떻든 신태용호 수비라인의 핵심이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장현수가 있어 스리백과 포백 혼용을 생각한다.

장현수는 신태용 감독이 가장 신뢰하는 수비수다. 지난해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지금까지 치른 18차례 A매치서 장현수를 15번이나 기용했다. 센터백은 물론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활용을 하면서 장현수의 기량을 높게 평가한다.

장현수의 몸상태는 신태용 감독이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인 부분이다. 지난달 대표팀 소집에 앞서 소속팀 경기서 발목을 다치면서 출정식 경기를 놓쳤다. 그래도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 회복할 시간을 제공했고 오스트리아 전지훈련부터 다시 실전 몸상태를 만들었다.

장현수에게 이번 러시아월드컵은 생애 처음 도전하는 꿈의 무대다. 4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4년이 흐르는 동안 장현수는 대표팀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장현수는 "월드컵을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어떤 퀄리티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실수를 했을 때 마이너스 되는 부분을 느꼈다. 러시아가 홈이다 보니까 집중력 높게 경기했던 것 같다. 기술보다 집중력 있게 하는게 중요했던 것 같다"라고 밖에서 본 느낌을 전했다.

다음은 실전이다. 장현수는 스웨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신태용호의 뒷문을 지켜야 한다. 장현수는 "스웨덴의 투톱의 신체적인 능력이 좋다고 분석했다. 헤딩 경쟁보다 세컨볼을 잡기 위해 준비하는 선수들이 중요하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모두 분석했다. 잘 준비하면 크게 위협될 부분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회견장을 찾은 스웨덴 기자의 스웨덴에 대한 평가 질문에는 "아무래도 상대가 4-4-2로 나올 것 같다"면서도 "우리가 분석한 것을 얘기하는 건 노출이 되기에 대답하지 않겠다"라고 잘랐다.

장현수가 중심이 된 세트피스는 스웨덴전에 공수 핵심이 될 부분이다. 장현수는 그동안 준비과정이 좋아 자신이 있다는 입장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세트플레이와 같은 경우는 우리에게 장점이 될 것 같다. 준비를 많이 했다. 감독님이 중요하게 생각한다. 밥먹고 쉴 때도 선수들이 모여 축구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면서 "밥먹을 때 포지션 대로 한 테이블에 앉는다. 세트피스를 통해 어떻게 하고자 하기보다 패턴 연습에 대한 것들을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는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또한 "치료실에 세트플레이에 대한 우리만의 전술을 벽에 붙여놓고 치료 받거나 쉴 때도 그것을 보고 있다"라고 덧붙여 몸과 머리에 새기고 있음을 강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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