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기름손 굴욕’ 데 헤아 평점 3점 혹평
입력 : 2018.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인 스페인의 다비드 데 헤아가 평점 3점의 굴욕적인 점수를 맛봤다.

데 헤아는 16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포르투갈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3실점했다. 특히 전반 44분의 실점 상황이 안타까웠다.

데 헤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슈팅 상황 때는 잘못된 위치 선정과 캐칭으로 골을 헌납했다. 호날두의 슈팅을 잡기 위해 자리를 잡고 손을 뻗었으나 볼이 데 헤아의 왼손을 맞고 들어갔다. 슈팅의 위력이 그리 세지 않았다는 점을 볼 때 데 헤아라는 잡거나 쳐낼 수 있었다.

가정이라는 것은 없지만 데 헤아가 그 슈팅을 막았다면 스페인은 포르투갈과 3-3으로 비기지 않고 승리를 거뒀을 수도 있다.



사람이니까 실수 할 수 있다. 스페인 팀 내부에서는 데 헤아를 보듬었다. 하지만 스페인 언론의 반응은 정반대였다. 경기 후 나온 ‘스포르트’의 스페인 선수들 평점에서 데 헤아는 유일하게 3점을 받았다.

‘스포르트’는 “호날두의 두 번째 득점 때 너무 큰 실수를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포르트’는 호날두가 골을 터뜨린 모든 상황에서 “페널티킥 상황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였고 심지어 호날두의 프리킥 골 때는 움직이지도 않았다”며 모든 실점의 책임을 데 헤아에게 물었다.

또한 ‘스포르트’는 호날두에게 파울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제라르 피케에게도 평점 4점을 매겼다. 반면 공격진은 호평했다. 2골을 터뜨린 디에고 코스타가 8점을 받았고 이스코, 다비드 실바는 7점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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