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트 기자회견] 조현우 ''골키퍼도 스웨덴 완벽 분석은 마찬가지''
입력 : 2018.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 조용운 기자= 골키퍼도 스웨덴 잡기에 혈안이다. '대구 데헤아' 조현우가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스웨덴 분석을 마쳤다고 자신한다.

조현우는 16일(한국시간)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상트 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서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골키퍼도 스웨덴 분석에 열중하고 있다. 부담감이 있지만 즐기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는 월드컵 주전 골키퍼를 놓고 김승규를 쫓고 있다. 아직은 김승규에게 무게가 실리지만 조현우가 가장 최근인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에 선발로 나서 골문의 주인이 아직 안갯속이다. 신태용 감독도 "조현우를 기용한 건 경쟁으로 봐달라"라며 골키퍼도 마지막까지 저울질 할 생각을 밝혔다. 조현우도 만약을 대비해 스웨덴 분석에 힘을 주며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다음은 조현우 일문일답.

-스웨덴전을 앞둔 각오를 말해달라.

"골키퍼도 스웨덴 분석을 많이 했다. 골키퍼 코치님과 함께 상대의 크로스가 어디서 올라오고 슈팅이 나오는지 분석했다. 남은 시간 준비 잘하면 스웨덴 이길 수 있다."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인데.

"월드컵을 보면서 축구를 시작했다. 누군가에게 꿈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설렌다. 출전이 주어진다면 즐기면서 경기하겠다."

-최후방에서는 어떤 역할이 필요할까.

"골키퍼 입장에서 수비수와 소통을 잘해야 한다. 넓은 범위를 우리가 커트해주면 수비수가 편히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월드컵은 분위기도 상당한데 압박과 소통 문제는 어떻게.

"막중한 부담감이 있지만 편안하게 즐기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월드컵 경기에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란 경기가 많이 생각이 난다. 90분을 하다보면 수비도 할 수 있지만 득점도 나온다. 우리도 상대를 끝까지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데 헤아 실수도 봤다. 데 헤아도 처음 월드컵인데 다음 경기는 잘 할 것으로 본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없다. 상관이 있을까.(외신)

"이브라히모비치가 있든 없든 우리는 스웨덴과 경기를 준비했고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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