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루카 모드리치도 페널티킥을 놓치지 않았다.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그랬던 것처럼.

크로아티아는 17일 오전 4시(한국시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D조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의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를 제치고 죽음의 조에서 당당히 1위로 올라섰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32분 상대의 자책골에 이어 후반 26분 모드리치의 페널티킥 골로 나이지리아를 제압했다. 쐐기골과 함께 86%의 높은 패스성공률로 경기를 지휘했던 모드리치는 경기 후 공식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됐다.

모드리치는 경기 후 FIFA 인터뷰에서 “승리의 날개가 우리를 덮을 거라 믿었다. 지금까지 준비했던 대로 잘 나아갈 거라 믿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크로아티아에 정말 좋은 출발이다.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나이지리아도 좋았지만, 우리가 더 잘했다.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기쁘다. 상당히 만족하고 있다”라고 득점과 함께 승리를 챙긴 데 만족해했다.

하루 전 레알 마드리드 동료 호날두가 맹활약을 펼쳤다. 호날두의 페널티킥과 비교하는 질문에는 “호날두? 그도 월드컵에서 멋진 페널티킥을 넣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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