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끈한 워커, ''잉글랜드에는 케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입력 : 2018.06.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카일 워커(28, 맨체스터 시티)가 잉글랜드 A대표팀에 월드클래스 선수는 해리 케인(25, 토트넘)뿐이라는 게리 네빌(43)의 주장을 반박했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네빌은 튀니지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G조 1차전을 앞두고 이뤄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잉글랜드 A대표팀에 월드클래스라고 할 수 있는 선수는 케인 뿐이다”라는 다소 가혹한 평가를 내놓았다.

케인 이외에도 라힘 스털링(24, 맨체스터 시티), 제시 린가드(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둔 잉글랜드 선수단 입장에서는 충분히 억울하게 느낄만한 발언이었다.

즉시 반박의 의견이 나왔다. 영국 ‘ITV’의 1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워커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네빌의 주장에 결코 동의 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것은 네빌의 의견일 뿐이다. 네빌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이자 지도자다. 그를 존경하지만 잉글랜드에 월드클래스가 한 명뿐이라는 평가는 나머지 선수들에게 조금 가혹하다”라며 네빌의 발언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워커는 “이곳에 온 모두는 각 소속팀에서 올 시즌을 통해 좋은 기량을 보여줬다. 잉글랜드 선수단에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 많다. 케인 혼자서는 결코 승리를 거둘 수 없다”라며 선수 개인 기량이 아닌 조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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