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E조 리뷰] 네이마르 침묵한 브라질, 스위스와 1-1 무승부
입력 : 2018.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우승 후보답지 않았다. 네이마르가 침묵한 브라질이 졸전 끝에 스위스와 비겼다.

브라질은 18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스위스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E조 1차전에서 쿠티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주버에게 동점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 라인업 : 브라질, 네이마르-제주스 출격
브라질(4-2-3-1) : 알리송(GK)-다닐루, 시우바, 미란다, 마르셀루-파울리뉴, 카세미루-네이마르, 쿠티뉴, 윌리안-제주스
스위스(4-2-3-1) : 좀머(GK)-로드리게스, 아칸지, 셰어, 리히슈타이너-샤카, 베라미-주버, 제마일리, 샤키리-세페로비치

▲ 전반 : 쿠티뉴 환상골로 앞서간 브라질
시작 3분 만에 스위스가 제마일리 문전 슈팅으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브라질이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브라질은 전반 5분 윌리안이 상대 페널티박스 측면에서 위협적인 크로스를 올렸다. 점유율, 템포를 끌어올리며 스위스를 압박했다. 11분 네이마르가 골라인 깊숙이 침투 후 크로스, 흐른 볼을 파울리뉴가 슈팅했으나 빗맞았다.

스위스는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에게 거친 파울을 범하며 흐름을 끊었다. 전반 15분 아크에서 네이마르의 직접 프리킥이 벽에 걸렸다.



계속 공세를 퍼붓던 브라질은 전반 20분 선제골에 성공했다. 스위스 아크에서 흐른 볼을 쿠티뉴가 환상적인 감아 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스위스는 긴 패스를 통해 활로를 모색했지만, 브라질의 수비는 빈틈이 없었다. 브라질은 차분히 경기를 풀어갔다. 31분 상대 아크 대각에서 마르셀루가 문전으로 올린 볼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스위스는 선 굵은 축구로 동점골을 노렸다. 전반 39분 박스 대각에서 제마일리의 슈팅이 브라질 시우바 안면을 강타했다. 막판 몇 차례 공격을 시도했지만, 패스가 부정확했다.

브라질은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시우바의 헤딩슛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브라질이 앞선 채 전반이 끝났다.

▲ 후반 : 주버의 동점골, 무승부로 막 내려
후반 들어 스위스가 의욕적으로 나섰다. 그리고 후반 5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너킥에서 주버가 헤딩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브라질은 다시 공격 채비를 갖췄다. 후반 12 쿠티뉴의 슈팅, 이어진 상황에서 네이마르의 박스 대각 안 오른발 슈팅은 옆 그물을 맞았다.

브라질은 경기가 안 풀리자 후반 15분 카세미루 대신 페르난지뉴를 투입했다. 21분 페르난지뉴가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노렸다. 22분에는 파울리뉴를 빼고 아우구스투를 넣었다. 24분 문전에서 쿠티뉴의 오른발 슈팅은 빗맞았다.



스위스도 교체로 변화를 줬다. 후반 26분 베라미가 나오고 자카리아가 들어갔다. 27분 제마일리의 슈팅은 알리송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8분 브라질은 제주스가 상대 박스 안에서 수비수에게 잡혀 넘어졌다. 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32분 네이마르의 중거리 슈팅은 정직했다. 34분 피르미누로 승부수를 던졌다. 대신 제주스에게 휴식을 줬다. 37분 피르미누의 슈팅은 골문을 한참 벗어났다. 42분 네이마르, 45분 피르미누의 잇단 헤딩슛이 골키퍼에게 걸렸다. 미란다 회심의 슈팅도 운이 따르지 않았다. 결국, 90분 혈투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 경기 결과
브라질 1-1 스위스
*득점 : [브라질] 쿠티뉴(20‘) / [스위스] 주버(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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