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슈] 02프랑스-10이태리-14스페인, 18은 독일에 저주?
입력 : 2018.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세 대회 연속 징크스가 이어지는 걸까. 전차군단 독일이 멕시코에 덜미를 잡히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독일은 18일 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로사노에게 내준 골을 만회하지 못해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거침없이 달려 정상에 오른 독일.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도 거론됐다. 하지만 강력한 역습을 앞세운 멕시코에 충격 패를 당했다.

이날 독일은 높이도 스피드도, 모든 게 어중간한 팀이었다. 그렇다고 개인 전술로 해결할 선수도 없었다. 무기력했다. 전력상 스웨덴, 한국에 앞서 있지만,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게다가 징크스도 무시 못 한다. 트로피를 품었던 팀들이 다음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다. 그것도 두 대회 연속.

시간을 거슬러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첫 정상에 올랐던 프랑스는 2002 한일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조 최하위에 머무르며 일찌감치 짐을 쌌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우승한 삼바군단 브라질이 2006 독일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하며 악재를 피했다. 그러나 당시 우승팀인 아주리 이탈리아가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최하위에 그쳤며 징크스와 마주했다.

‘우승팀→다음대회 조별리그 탈락’ 공식이 또 부활했다. 2010 왕좌에 오른 스페인.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1승 2패 조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이 징크스가 이어질 거로 아무도 예상 못 했다. 독일이기 때문이다. 모든 이들이 멕시코전 승리를 점쳤다. 그러나 공은 둥글고 축구는 모른다. 독일이 스웨덴, 한국을 확실히 잡는다는 보장도 없다. 이 악물고 덤빌 게 뻔하다.



▲ 전 우승팀 다음 대회 조별리그 탈락 일지
1998 : 우승 프랑스 / 2002 조별리그 탈락
2002 : 우승 브라질 / 2006 8강
2006 : 우승 이탈리아 / 2010 조별리그 탈락
2010 : 우승 스페인 / 2014 조별리그 탈락
2014 : 우승 독일 / ?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