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썰] 치차리토, “오로지 한국전만 생각”
입력 : 2018.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멕시코 주포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가 독일전 승리 기쁨은 접어두고, 한국과 경기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멕시코는 17일 열린 독일과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1차전에서 이르빙 로사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멕시코는 객관적 열세를 뒤집은 놀라운 역습으로 대어를 낚았다. 치차리토는 역습 상황에서 패스로 로사노의 골을 만드는 등 시종일관 부지런히 움직였다.

경기 후 치차리토는 “독일전 승리를 역사적 순간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한국, 스웨덴에 패하면 멕시코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니 아무 의미 없다. 2, 3차전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이어 그는 “우리의 목표는 결승이다. 이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그렇지만 큰 에너지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면서, “우리는 빅팀이 아니다. 그들은 우승을 경험했다. 그것이 큰 영향을 줬겠지만, 필드 위에서는 11명과 11명이 맞서 싸운다. 다행히 우리가 원하는 대로 경기가 잘 풀렸다”고 90분 혈투를 떠올렸다.

마지막으로 치차리토는 “지금은 한국만을 생각해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멕시코는 한국과 24일 0시(한국시간)에 2차전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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