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썰] ''독일 우승 확신 못 한다'' 현실이 된 크로스 발언
입력 : 2018.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독일이 첫 경기에서 고개를 숙였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독일은 멕시코 로사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멕시코의 수준을 만만히 볼 수는 없었다. 월드컵 최고 성적이 8강일지라도, 조별리그는 무난히 통과해왔다. 다만 대부분 독일의 막강함에 표를 던졌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등 상대적으로 더 강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 예상이 엇나갔다. 독일이 부지런히 공격했다. 하지만 멕시코가 치고 나오는 속도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전반 종료 전 내준 골에 성과 없이 1차전을 마쳤다.

토니 크로스의 발언도 재조명됐다. 영국 '탤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크로스는 "우리는 더 발전해야 한다. 2014년 우승했을 때처럼 최상의 폼으로 플레이할 필요가 있다"라면서 "독일은 최근 여러 강팀을 상대했다. 하지만 예전만큼 지배하지는 못했다"라고 자평한 바 있다.

"우리가 우승 후보일지라도 압도적인 건 아니다"라던 크로스는 "브라질, 스페인, 프랑스, 포르투갈, 벨기에,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등이 있다"고 분발을 촉구했다. 공교롭게도 브라질, 스페인, 아르헨티나도 첫 승에 실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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