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프리킥 일화, ''난 이런 식으로 넣는다고'' 몸소 반박
입력 : 2018.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만의 방식이 있었다. 라파엘 판 더 바르트가 일화를 공개했다.

16일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B조 1차전이었다. 포르투갈이 스페인과 3-3으로 비겼다.

호날두는 이날 해트트릭을 작렬했다. 세 번째 득점은 압권이었다. 열세에 몰렸던 상황, 호날두는 수비벽을 살짝 넘기는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으로 패배를 면했다. 단연 눈에 띄는 맹활약이었다.

이를 지켜본 판 더 바르트는 본인의 SNS를 통해 스토리를 털어놨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뛴 시절이었다.

판 더 바르트는 "어느 날이었다. 호날두가 훈련 뒤 볼을 20개 정도 가져와 프리킥을 차더라. 그런데 하나도 안 들어갔다"라면서 "내가 한 번 만에 성공한 뒤 호날두에게 '이런 식으로 차야지'라고 했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실전은 달랐다. "경기 상황이었다. 우리는 그날 호날두의 프리킥 골로 승리했다. 구석을 찔러 버렸다"라던 판 더 바르트는 "직후 호날두가 내게 오더니 '난 이렇게 차'라고 하더라"라고 웃어 보였다.

승점 1점을 쥔 호날두는 2차전에서 승리에 도전한다. 오는 20일에는 모로코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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